JSK바이오메드, 미 레이저의학회서 ‘미라젯’ 임상연구결과 발표
JSK바이오메드, 미 레이저의학회서 ‘미라젯’ 임상연구결과 발표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4.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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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K바이오메드가 최근 ASLMS 정기학회에서 ‘미라젯’을 이용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
JSK바이오메드가 최근 ASLMS 정기학회에서 ‘미라젯’을 이용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

JSK바이오메드가 최근 미국레이저의학회(ASLMS) 정기학회에서 세계최초의 레이저 펄스 방식 바늘 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이용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등 국내외 피부과 전문의 연구진 7인이 참여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피부과질환전문학회중 하나인 ASLMS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도 유명하다.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학회에는 3000여 명의 의료관계자와 200여 개의 관계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JSK바이오메드는 미라젯의 임상사례를 연제로 제출, 2개의 주제가 선정돼 구술발표를 진행했다. 서아송피부과 서석배 원장은 13·14일(현지시각) 양일에 걸쳐 미라젯으로 피부층에 약물을 미세하게 주입, 피부재생·리프팅·항노화·튼살 등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임상례를 소개했다.

미라젯은 JSK바이오메드가 국내기술 기반으로 개발해 2020년 세계최초로 국내에 상용화한 레이저유도방식의 바늘 없는 약물주입 기구다. JSK바이오메드에 따르면 2940nm의 어붐야그(Er:YAG) 레이저가 물과 만나 순간적으로 폭발, 강한 압력을 만들어 노즐에서 분사되는 약물을 제트(Jet)형태로 변환시켜 원하는 피부층에 액상형태의 약물을 정확하게 균일한 양으로 주입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기존 약물전달 방식과 에너지 기반의 장비들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면서도 임상을 통해 끊임없이 입증되는 시술효과로 국내 약 120개 처의 병의원에서 사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덴마크 메레테 해더스달 교수는 “미라젯은 레이저를 이용해 약물을 소량으로 피부에 전달하는 놀라운 기술”이라며 “향후 의학계에 새로운 약물전달 패러다임이 될 것 같다”고 회사와 공동으로 추가적인 학술연구를 이어갈 의사를 밝혔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인 제인 유 박사는 “미라젯은 여러 약물을 제한 없이 피부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의 적용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전진우 대표는 “이번 학회서 발표한 결과 전 세계 의료진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원천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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