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의장 선출…한국의료 위상↑
고려대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의장 선출…한국의료 위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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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율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코로나19 유행 후 보건의료사안에 있어 전 세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국내 의료진이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20일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1947년 설립된 세계의사회는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모인 국제의료기구로 의료현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박정율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와 지역사회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 의학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정율 교수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해왔으며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박 교수는 현재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출을 통해 박정율 교수는 한국의료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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