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얼룩덜룩해진 내 피부,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봄철 얼룩덜룩해진 내 피부,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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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충분하게 자외선차단과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철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과 수분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일 지속되는 화창한 날씨와 만개하는 꽃들로 야외활동에 나선 사람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따스한 봄볕을 즐기는 것도 잠시 피부가 칙칙해지고 얼룩덜룩해져 고민인 사람이 많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 피부색소질환의 발생원인과 치료·관리법 등을 알아봤다.

봄철 색소질환이 나타나는 원인은 크게 2가지다. 첫째, 환절기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일교차 때문이다. 이때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방치하면 건조피부염으로 발전, 가렵고 따가울 뿐 아니라 붉은 피부병변과 피부갈라짐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해지면 과색소침착, 저색소침착이 생겨 피부가 더욱 심하게 얼룩덜룩해질 수 있다.

둘째,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각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돼 피부가 칙칙해지고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부가 계속 자극받아 진피층의 혈관이 확장되고 멜라닌색소가 증가해 기미·주근깨·잡티 등 색소질환이 발생하거나 기존병변이 더 진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션·크림 등 보습제를 자주 충분히 발라 늘 보습에 신경 써야 하며 외출할 때는 선크림·양산·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박귀영 교수는 “이미 단순피부건조증을 넘어 피부염으로 발전했다면 항염연고를 처방받아야 한다”며 “색소침착이 발생한 경우 필링·레이저·광치료 등을 할 수 있지만 개인의 피부상태, 색소침착의 종류·양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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