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도 깜박깜박…‘영츠하이머’ 증가세
젊은이도 깜박깜박…‘영츠하이머’ 증가세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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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단주 등 생활습관 개선 필요
'영츠하이머' 증상은 주로 잘못된 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주·금연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해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츠하이머' 증상은 주로 잘못된 습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주·금연과 함께 꾸준한 운동을 해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도 기억력감퇴와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젊음과 알츠하이머(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뇌질환)를 결합한 ‘영츠하이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 김종헌 교수의 도움말로 영츠하이머에 대해 알아봤다.

20~30대 젊은층에서 느끼는 기억력감퇴와 건망증은 치매보다는 잘못된 습관과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먼저 음주와 흡연을 꼽을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지 않아 뇌기능이 떨어지고 담배 역시 혈류흐름을 막아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또 우울증과 수면장애도 원인이다.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일시적인 기억력저하를, 만성수면부족은 기억장애·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뇌의 퇴행성변화 및 대사성변화, 고혈압·당뇨 등으로 뇌혈관이 손상돼 기억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영츠하이머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금주·금연은 물론 원인이 우울증과 수면장애라면 이를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신체활동 후에는 뇌세포성장인자들이 분비되고 뇌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 따라서 주 4회, 30분 이상 걷고 근력운동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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