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건강]흡연자라면 꼭 챙겨야할 건강검진 항목
[새해건강]흡연자라면 꼭 챙겨야할 건강검진 항목
  • 김성지 기자
  • 승인 2014.01.0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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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새해를 맞아 몸을 건강히 하고 질병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금연 결심, 살빼기, 운동 등의 노력을 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새해 건강자산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편집자주>

병원을 찾아 건강 상담을 받는 이들 중 흡연으로 생긴 몸의 이상으로 찾는 경우가 제법 늘었다.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생기거나 흡연을 하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폐암이나 심근경색, 중풍 등을 진단받은 것이 계기가 돼 찾게 되는 것이다.

흡연자들은 기본이 되는 건강 검진은 빠짐없이 받아야 한다. 심혈관계 위험인자에 대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5대 암검진은 빼놓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압의 위험도가 23배 높기 때문에 장기간 흡연을 해온 고위험군의 경우 저선량 흉부단층촬영(Low dose chest CT)을 통한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관상동맥 CT의 경우 흡연자에게서는 유의미한 협착에 대한 진단적 유용성이 일반인보다 4배 가량 높다. 협착이 있다면 스텐트 삽입 등의 시술을 통해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흡연을 하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는 “흡연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새해마다 반복되는 금연 결심에도 불구하고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며 “흡연은 니코틴 중독이라는 하나의 질환이라 금연이 쉽지 않은 만큼 금연 클리닉의 도움으로 담배를 끊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헬스경향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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