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은 이렇게 금연 성공했죠”
“우리 지역은 이렇게 금연 성공했죠”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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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복지부와 ‘지역금연지원센터 성과대회’ 개최
금연캠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역금연지원센터 성과대회’를 열고 지역 내 금연사업 수행실적 및 연계협력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표창을 수여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9일 ‘지역금연지원센터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금연지원서비스 사각지대해소와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17개 센터에서 ‘금연캠프’와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중증·고도흡연자(2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의지가 높은 흡연자, 흡연 관련 질병(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줄중 등)을 진단받고도 흡연을 계속하는 자)를 대상으로 4박5일간 합숙하며 ▲금연상담과 교육 ▲건강검진 및 전문의 진료 ▲심리상담과 금단증상관리 ▲운동프로그램 ▲금연치료제 처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는 금연서비스 사각지대해소를 위해 금연상담사가 직접 금연취약계층(위기청소년, 여성, 장애인,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등)을 찾아가 금연시도자를 발굴하고 금연을 지원한다.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올해 초 실시한 2022년 지역금연지원센터 민간보조사업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금연사업 수행실적 및 연계협력성과가 우수한 금연지원센터 4개 기관을 선정, 기관표창을 수여하고 금연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우수기관으로는 경기남부, 대전·세종, 부산, 충북 등 4개 지역금연지원센터가 선정됐다.

먼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지역사회 내 보건소, 근로자건강센터, 중독관리센터 등 총 13개 유관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과 비흡연자가 참여할 수 있는 찾아가는 건강증진 통합케어 연합캠페인을 진행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는 모든 등록자를 대상으로 금연행동변화 추적조사결과를 활용, 흡연자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의 가장 높은 금연성공률을 이끌어냈다.

부산금연지원센터는 금연서비스 사각지대해소를 위해 금연서비스 지도를 제작하고 부산지역 금연사업협의체, 자문기관, MOU체결기관과 연계해 실시한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공모전, 2022 부산금연컨퍼런스 개최 등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충북금연지원센터는 지역 내 448개 기관 및 사업장과 연계해 지역금연사업을 활성화하고 금연사업자료 개발(11종), 관련 연구(8건)를 추진해 금연사업 및 공공보건정책의 근거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가 전국 센터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올해가 제3기 지역금연지원센터 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향후 지역금연지원센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이번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의 기회로 삼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흡연율 감소와 취약계층의 금연서비스 사각지대해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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