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환자 뼈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달라져”
“임플란트, 환자 뼈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달라져”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5.1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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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건강 좋지 않다면 뼈이식 먼저 거쳐야
치료 끝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 필요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플란트는 오래 사용하면 내부 나사연결부가 풀어지거나 파절될 수 있어 임플란트 상부보철물이 완전히 체결된 후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예전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특히 치아건강은 먹고 마시며 말하는 것과 직결되지만 잇몸질환, 예상치 못한 사고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이처럼 치아상실이 발생한 경우 오래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아야 하며 필요 시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자연치아를 회복하는 치료방법으로 치아를 상실했다면 누구나 고려할 수 있다. 단 잇몸건강이 좋지 않다면 뼈이식을 먼저 거쳐야 하며 전신질환자는 건강상태를 살피며 식립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의 치료과정은 상한 치아를 뽑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면 보철작업을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은 후 단단히 고정하는 기간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가 뼈에 붙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따라 치료기간이 결정된다”“이 기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환자의 뼈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잇몸뼈의 상태에 따른 뼈이식 여부, 골이식(뼈이식)재의 종류, 위턱이나 아래턱에 심는지, 앞니 또는 어금니인지 등으로 치료기간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치아발치부터 살펴보면 치아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과 발치한 자리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심는 방법이 있다. 잇몸뼈에 염증이 심하다면 이를 뽑고 잇몸과 잇몸뼈가 아무는 것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는데 기간은 4~8주 정도 걸린다. 뼈상태가 매우 안 좋다면 3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다음으로 임플란트를 식립수술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이 치료기간 결정에 제일 중요하다. 백장현 교수는 “뼈의 양도 충분하고 상태도 괜찮다면 임플란트를 심고 뼈에 붙는 기간을 4주 정도로 잡으면 된다”며 “단 어느 정도 안정성 있게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3개월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되면 상부보철물을 제작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한 개의 임플란트는 2~3주 정도 걸리지만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거나 맞춤형 지대주를 제작할 때는 중간구조물을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해 몇 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내부 나사연결부가 풀어지거나 파절될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상부보철물이 완전히 체결된 지 한 달 후에 처음 확인을 하고 이후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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