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위해”
“누구나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위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5.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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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제75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개최
대한통증학회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통증으로부터의 자유 통증과의 자유’를 주제로 ‘제75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들의 강연부터 실전 워크숍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통증은 혹시 모를 질병을 알리는 고마운 신호이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암으로 인한 통증은 강력한 마약류진통제를 사용해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오남용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마약류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환자들이 정작 약을 처방받지 못하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처방을 기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통증 치료와 마약류진통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통증학회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통증학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통증으로부터의 자유 통증과의 자유’를 주제로 ‘제75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은 “통증치료와 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 인식을 바로 잡고 누구나 통증에서 벗어나 소소한 일상생활의 자유를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큰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마약류진통제의 심각성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바 전문가들 역시 통증과의 자유를 위한 의료행위가 결코 사회적논의와 동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인식하고 처방에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이에 걸맞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첫째 날 열린 모닝세션에는 마약류진통제를 주제로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또 슬관절과 견관절의 기초 해부부터 이학적검사, 초음파진단 및 초음파유도하 통증치료까지 학회 대표강사들이 직접 맨투맨 지도를 펼친 전공의를 위한 워크숍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이  ’프롤로테라피의 기술과 응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A Comprehensive Review of Techniques and Applications in Prolotherapy)‘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통증치료 대가들의 강연도 주목받았다.

특히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21일 진행된 Regenerative Pain Medicine 세션에서 ’프롤로테라피의 기술과 응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A Comprehensive Review of Techniques and Applications in Prolotherapy)‘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프롤로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포도당을 손상된 인대, 힘줄, 관절에 주사해 손상조직을 치유하고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을 위해 고안된 주사치료법이다. 심재현 원장은 해당 강연에서 프롤로치료의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부위별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외국 석학들도 강연자로 참석해 통증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국내 석학들과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이성복 회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때가 된 만큼 우리 학회 또한 새롭고 발전된 학회로 나아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내년 가을에는 서울에서 국제학회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통증의학자와 임상전문가들이 세계 속에서 대한통증학회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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