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젖니충치' 방치해선 안 돼
우리아이 '젖니충치' 방치해선 안 돼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5.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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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니충치를 방치하면 어른니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어 치과검진과 치료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젖니충치를 방치하면 영구치가 나오지 못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치과검진과 치료를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속담이 있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없는 대로 견디며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실 치아는 음식을 씹거나 대화할 때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없으면 외모·의사소통부터 소화기관까지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올바른 양치법과 정기적인 치과검진 등을 통해 치아를 관리한다. 하지만 젖니는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 충치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젖니는 영구치가 자리할 공간을 잡아주고 올바르게 나올 수 있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젖니 밑에는 영구치의 싹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영구치 충치 또는 부정교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젖니 충치치료가 늦어져 치아가 일찍 빠지면 심한 덧니가 생기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 이가 나오지 못할 수 있다”며 “유아기 때부터 치과검진과 치료를 시기적절하게 해야 하며 양치 등 치아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게 부모가 꼼곰히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TIP. 우리아이 치아건강 관리법

1. 아랫니·앞니가 나는 생후 6개월 전후 거즈, 유아용칫솔 등으로 치아 닦아주기

2. ‘우유병 물고 자기’ ‘음식 물고 다니기’ 등 악습관 생기지 않게 주의하기

3. 생후 1년 6개월부터 어린이전용치약 사용하기

4. 만 3세경부터 올바른 양치질 습관들이기

5. 영구치 나는 만 6~7세경부터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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