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은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가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경진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골흡수억제제의 사용과 사망률 간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Associations between the use of anti-resorptive agents and all-cause mortality risk among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골다공증약제인 골흡수억제제 복용과 관련해 학계에서는 골절 예방 외에도 사망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놓고 오랫동안 논란이 있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경진 교수는 국내 데이터를 통해 폐경 후 골다공증환자의 골흡수억제제 사용과 사망률 간의 관련성을 규명한 것이다.
김경진 교수는 “연령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의 유병률과 골절위험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유병률 증가는 향후 사회경제적 부담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는데도 골다공증약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가 많은 점을 확인했다”며 “골다공증 진단 후 적어도 1년 이상 골흡수억제제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뿐 아니라 사망위험을 낮추는 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