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바꾼 ‘3D프린팅기술’…최신 동향 한자리에
의료현장 바꾼 ‘3D프린팅기술’…최신 동향 한자리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5.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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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제11차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 개최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가 ‘제11차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3D프린팅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4차산업혁명시대 각종 첨단기술이 여러 산업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3D프린팅기술을 의료에 적용하기 위한 R&D 경쟁이 뜨거워졌다. 이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역할이 막중해진 것은 물론 산학연병의 협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가 26일 ‘제11차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3D프린팅은 3차원으로 물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의료영상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어 방사선, 정형외과, 심혈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접목, 첨단의료 3D프린팅 기능성소재 개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최신 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의학계 : 의료용 3D프린팅 임상적용 사례’를 주제로 연자들이 강연을 진행, 3D프린팅기술이 의료현장에 적용돼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자세히 소개됐다.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초기에 적용한 연구자들의 long term결과 의미 경청’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3D프린팅분야에 선도적으로 발을 내디딘 의료진들의 강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세 번째 세션은 자유연제 구연 및 포스터발표가 진행됐다.

네 번째 세션은 ‘산업계 : 선순환 구조를 위한 사업화 전략-도전, 생존,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는 각 기업 대표들이 강연자로 나서 3D프린팅의료기기의 사업화와 이를 이끌기까지의 희로애락 및 생존전략을 허심탄회하게 공유, 산학연병 협력이 중요해진 현 상황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세션은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소통의 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선순환 구조를 위한 산학연병 협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해당 세션에서는 3D프린팅기술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제부터 산학연병이 협력해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방향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이 개진됐다.

해당 세션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3D프린팅기술과 디지털치료제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산학연병이 적극 협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부 차원의 제도적지원과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3D프린팅융합학회 백정환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 산업기술을 의료에 적용하기 위한 R&D경쟁의 서막이 새롭게 열린 상황에서 우리 학회가 해당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더 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3D프린팅기술을 이용한 첨단의료가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우리나라 발전을 이끄는 데 견인할 수 있도록 중심 학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보건위생에 적용 가능한 3D프린팅융합의료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과 임상적용,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 유관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연·병·정의 협력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7년 3월 설립됐다.

매년 정기학술대회 및 교육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3D프린팅 의료응용에 대한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D프린팅 의료기기 수가 위탁과제 및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자문위원단 선임 등을 통해 3D프린팅 의료기기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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