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DNA압타머 복합체 ‘NXP032’ 혈관성치매 개선효능 확인
넥스모스, DNA압타머 복합체 ‘NXP032’ 혈관성치매 개선효능 확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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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DNA압타머 복합체 NXP032에 대한 혈관성치매 개선효능을 확인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됐다.

넥스모스가 동물실험을 통해 자체 개발한 DNA압타머 복합체 NXP032에 대한 혈관성치매 개선효능을 확인, 해당 연구논문이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혈관성치매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혈관성치매는 뇌혈관질환이 원인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간 도네페질과 같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 치매치료제로 처방돼왔으나 알츠하이머병 치매 외에는 효과가 불확실하며 2019년 임상평가에서도 효능 입증에 실패, 식약처는 도네페질의 적응증에서 혈관성치매를 삭제한 바 있다. 이에 혈관성치매환자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넥스모스는 비타민C의 항산화효능을 높일 수 있는 DNA압타머 복합체를 개발한 바이오전문 연구기업으로 DNA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 압타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NXP032는 비타민C가 쉽게 산화되는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DNA압타머를 이용, 항산화효능을 높일 수 있는 물질이다.

넥스모스는 NXP032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경희대 김연정 교수팀과 혈관성치매 동물 (마우스)모델에 NXP032를 직접 경구 투여하는 공동 실험을 진행했다.

넥스모스와 경희대 김연정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혈관성치매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험결과 NXP032가 노화된 마우스의 기억력 손상을 젊은 마우스와 유사한 수준까지 개선해 기억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대뇌 피질의 미세혈관 단편화를 억제하고 젊은 마우스의 미세혈관 길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통해 NXP032 치료가 노화로 인한 미세혈관 손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노화된 뇌에서는 혈액-뇌-장벽(BBB) 손상이 발생하는데 연구팀은 NXP032가 BBB 손상 역시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로 NXP032가 해마에서 신경아교세포와 끈혈관(string vessels)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노화된 뇌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염증과 혈류장애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김연정 교수는 “현재 혈관성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뇌혈관질환 환자의 인지기능장애를 억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현재 신약 연구개발과 기술적 차별성을 갖고 넥스모스만의 다중기작 치매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치매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치매치료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모스는 혈관성치매를 포함한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 인지기능개선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DNA 항산화물질 압타민C도 미국 FDA로부터 안전 원료인정 획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NXP032 혈관성치매 동물모델에서 손상된 신경혈관을 완화해 인지기능 개선 효능 발견(NXP032 ameliorates cognitive impairment by alleviating the neurovascular aging process in aged mouse brain, 26 May 2023)’이라는 제목으로 5월 26일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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