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에 분 디지털바람…인지행동·재활운동치료 ‘동시에’
근골격계질환에 분 디지털바람…인지행동·재활운동치료 ‘동시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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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엑스, 국제학술대회서 ‘MORA-DTx’ 유용성 발표
에버엑스 윤찬 대표가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서 ‘MORA-DTx’를 기반으로 슬개대퇴통증에서 심리적요인을 고려한 인지행동치료와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디지털 치료기기 유용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시대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에버엑스가 세계석학들이 모인 학술의 장에 참여, 자사의 연구개발 산물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에버엑스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와 6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MORA-DTx(MORA 솔루션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를 기반으로 근골격계질환 재활 치료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근골격계질환에서 재활·운동치료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환경에서는 경제적·물리적한계로 환자 접근성이 낮다. 또 만성통증에 대한 심리치료와 장기간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는 인지행동요소가 결합돼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MORA는 의료현장의 이러한 부분들을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국내 최초의 근골격계질환에 특화된 재활·운동치료 디지털솔루션이다. 모라는 약 3000개의 재활치료동작과 150여개 치료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통한 운동치료 수행 및 근골격계 기능 평가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환자가 촬영한 운동영상은 의료진이 EMR 내에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맞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환자는 병원에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일상에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에버엑스는 최근 열린 두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에서는 에버엑스 최치현 이사(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근골격계질환에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치현 이사는 에버엑스가 진행 중인 MORA-DTx 탐색임상시험에서 ▲높은 치료 순응도 ▲유의한 통증 감소 ▲증상의 호전 ▲객관적 근력 향상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는 에버엑스 윤찬 대표(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윤찬 대표는 8일 열린 세션 9(Management/Interventions)에 연자로 나서 에버엑스의 MORA-DTx를 기반으로 슬개대퇴통증에서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인지행동치료 및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디지털 치료기기의 유용성에 대해 공유했다.

윤찬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근골격계질환 재활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MORA와 MORA-DTx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과 인지행동치료와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다학제적 디지털 치료기기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을 이뤄내 추후 근골격계질환, 특히 슬개대퇴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엑스 MORA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MORA-DTx는 국내 1호 근골격계질환 영역 디지털치료기기 탐색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과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5월에는 만성요통에 대한 탐색임상을 추가 허가 받아 서울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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