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시대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에버엑스가 세계석학들이 모인 학술의 장에 참여, 자사의 연구개발 산물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에버엑스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와 6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MORA-DTx(MORA 솔루션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를 기반으로 근골격계질환 재활 치료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근골격계질환에서 재활·운동치료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환경에서는 경제적·물리적한계로 환자 접근성이 낮다. 또 만성통증에 대한 심리치료와 장기간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는 인지행동요소가 결합돼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MORA는 의료현장의 이러한 부분들을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국내 최초의 근골격계질환에 특화된 재활·운동치료 디지털솔루션이다. 모라는 약 3000개의 재활치료동작과 150여개 치료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통한 운동치료 수행 및 근골격계 기능 평가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환자가 촬영한 운동영상은 의료진이 EMR 내에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맞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환자는 병원에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일상에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
에버엑스는 최근 열린 두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에서는 에버엑스 최치현 이사(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근골격계질환에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치현 이사는 에버엑스가 진행 중인 MORA-DTx 탐색임상시험에서 ▲높은 치료 순응도 ▲유의한 통증 감소 ▲증상의 호전 ▲객관적 근력 향상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는 에버엑스 윤찬 대표(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윤찬 대표는 8일 열린 세션 9(Management/Interventions)에 연자로 나서 에버엑스의 MORA-DTx를 기반으로 슬개대퇴통증에서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인지행동치료 및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디지털 치료기기의 유용성에 대해 공유했다.
윤찬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근골격계질환 재활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MORA와 MORA-DTx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과 인지행동치료와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다학제적 디지털 치료기기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을 이뤄내 추후 근골격계질환, 특히 슬개대퇴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엑스 MORA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MORA-DTx는 국내 1호 근골격계질환 영역 디지털치료기기 탐색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과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5월에는 만성요통에 대한 탐색임상을 추가 허가 받아 서울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