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 번 식립한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부작용’도 주의해야
[특별기고] 한 번 식립한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부작용’도 주의해야
  •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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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원장

이제 우리나라도 ‘데드크로스’를 피할 수 없으며 이대로 가면 국가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노인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수가 출생아의 수를 뛰어넘는 상황이다.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면 치아건강도 챙겨야 한다. 치아가 없으면 심미적인 저하는 물론 음식을 씹기 어려워 노년기 영양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소화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만일 치아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돼 아예 치아를 잃었다면 빨리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가 대중화되면서 상실한 치아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로 틀니나 브릿지보다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자연치아와 유사한 수준의 저작력과 심미성을 개선할 수 있다. 잇몸뼈에 직접 식립해 치조골의 흡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잘 관리하면 펑균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대로 식립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임플란트 부작용으로는 임플란트주위염이 있다. 이는 보철물 주변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아무래도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비해 염증에 취약한 구조이다. 하지만 염증이 생기더라도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염증반응도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구강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임플란트 삽입 후에는 출혈이나 감염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적절한 청결 절차와 예방 조치를 취하면 예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삽입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나 불편감은 일시적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완화된다.

임플란트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거나 기능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잘못된 임플란트 설치, 조직의 반응,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 일부에서는 임플란트 특정재료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을 보일 수 있어 삽입 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사이에 공간이 생겨 음식물이 잘 끼고 인공치근에 지속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나사가 풀리거나 부러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 후에는 생각보다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식립만큼이나 철저한 사후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정기검진과 청결한 관리로 보철물의 상태를 체크하고 담당의료진이 안내한 주의사항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또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뼈이식 등의 추가적인 시술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 담당의료진과 충분히 상의 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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