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맘코리아, 중국 아토피피부염 시장 공략 첫발
아토맘코리아, 중국 아토피피부염 시장 공략 첫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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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약사와 합작회사 설립 MOU 체결
아토맘코리아가 2023 기술교류 상담회에서 중국 제약회사들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중국 아토피피부염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 권태완 대표(오른쪽)와 하얼빈성지제약주식유한회사 관계자.  

아토맘코리아가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2023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가, 하얼빈성지제약주식유한회사, 하얼빈운미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등과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 기술교류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한 정부 간 협력사업(G2G)이다. 한국의 기술을 해외기업에 수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기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중국 내 기술 이전 및 합작투자, OEM 생산, 설비 이전 등을 원하는 해외 기업을 연결해주는 기술 수출지원 박람회로 아토맘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 10여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 약 50여개 사가 참여했다.

1999년 설립된 하얼빈성지제약주식유한회사는 약품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일체화한 첨단기술제약기업으로서 포린콜린나트륨 주사약, 글루타글리신 캡슐 등이 주력제품이다.

2003년도에 설립된 하얼빈운미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는 의료복구용 의료기기 및 효능형 화장품 연구개발·제조기업으로 2급 의료기기 수복 패치를 하루 160만정 생산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아토맘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측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아토피 부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국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자가측정 및 예후 관리를 위한 웰니스앱 ‘아토맘’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맘 권태완 대표는 “중국 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한국 인구보다도 많은 약 700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아토맘에 대해 중국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에 합자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국 아토피 시장에서 AI 피부측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아토맘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중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아토피피부염 시장은 2020년도 기준 64억 달러(한화 약 8조4400억원) 정도로 형성, 연평균 10.1%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30년도에는 168억달러(한화 약 22조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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