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맘코리아가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2023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가, 하얼빈성지제약주식유한회사, 하얼빈운미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등과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 기술교류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한 정부 간 협력사업(G2G)이다. 한국의 기술을 해외기업에 수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해외기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중국 내 기술 이전 및 합작투자, OEM 생산, 설비 이전 등을 원하는 해외 기업을 연결해주는 기술 수출지원 박람회로 아토맘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 10여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 약 50여개 사가 참여했다.
1999년 설립된 하얼빈성지제약주식유한회사는 약품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일체화한 첨단기술제약기업으로서 포린콜린나트륨 주사약, 글루타글리신 캡슐 등이 주력제품이다.
2003년도에 설립된 하얼빈운미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는 의료복구용 의료기기 및 효능형 화장품 연구개발·제조기업으로 2급 의료기기 수복 패치를 하루 160만정 생산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아토맘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피부측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아토피 부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국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자가측정 및 예후 관리를 위한 웰니스앱 ‘아토맘’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맘 권태완 대표는 “중국 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한국 인구보다도 많은 약 700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아토맘에 대해 중국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에 합자회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국 아토피 시장에서 AI 피부측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아토맘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중국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글로벌 아토피피부염 시장은 2020년도 기준 64억 달러(한화 약 8조4400억원) 정도로 형성, 연평균 10.1%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2030년도에는 168억달러(한화 약 22조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