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타월 재활용으로 만드는 ‘GREEN 지구’ 위해 뭉쳤다
핸드타월 재활용으로 만드는 ‘GREEN 지구’ 위해 뭉쳤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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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KB손해보험 자원선순환 업무협약 체결
유한킴벌리와 KB손해보험은 15일 업무협약을 통해 핸드타월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KB손해보험 조경희 상무,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 

유한킴벌리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ESG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15일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KB손해보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손승우 전무와 KB손해보험 조경희 상무를 비롯한 양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핸드타월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재활용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KB손해보험의 ‘GREEN 지구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 사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위해 KB손해보험 본사를 중심으로 폐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품원료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된 핸드타월 10장 중 9장 이상이 제품원료로 다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한킴벌리와 KB손해보험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약 6450kg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838여 그루의 소나무(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가 내뿜는 1년치 탄소흡수량에 해당하는 5.5톤 CO2eq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50톤 규모의 폐핸드타월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 구성원 역시 본인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어 ESG 경영 내재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핸드타월 재활용을 시작으로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자원순환까지 포함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바이사이클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의 하나로 폐핸드타월 등 자원순환에 집중한 프로젝트이다.

*공급망 파트너사들과 원료 소재 개발, 원부자재 생산, 물류, 유통,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 과정 측면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전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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