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더욱이 6월은 태양 고도가 높아 자외선지수가 일년 중 가장 높지만 7~8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씨가 쾌적해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다. 하지만 이럴 때 장시간 외출은 자외선 과다노출로 인해 피부에 광노화(photo aging)를 유발할 수 있다. 광노화란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면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일조량이 길고 피부 수분이 부족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 외출 15~30분 전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목, 팔다리 등 피부노출 부위에 꼼꼼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더불어 하루 동안 자외선의 80% 이상이 집중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단 이미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크고 작은 주름이 생겼다면 홈케어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피부 나이테라고 불리는 목주름을 비롯해 이마·입가·눈가주름 등으로 대표되는 잔주름은 얼굴 윤곽이 전반적으로 무너진 듯한 느낌을 줘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대표적 요소이다.
이에 잔주름이 깊어지기 전 노화 지연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술들이 각광받고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필러시술을 꼽을 수 있다. 필러(Filler)시술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부족한 부위를 채워 볼륨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근에는 인체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필러는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따로 없지만 성형수술 대비 자연스러운 효과를 줘 티나지 않게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최근 미용 트렌드와도 잘 맞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필러는 시술부위와 니즈에 따라 다른 제형이 사용되는데 보통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은 목 부위나 얼굴 잔주름에는 잘 퍼지면서 밀착력이 높은 부드러운 제형을 사용한다. 이에 반해 팔자, 미간 등 안면부 주름의 경우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보통 조형성과 탄성이 높은 상대적으로 단단한 제형이 자주 쓰인다.
이처럼 필러시술은 시술 부위와 피부 타입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형을 선택해 주사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의 역량이 수술 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필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좋은 필러를 선택하는 것도 의료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국내 시판 중인 필러 제품만 100여개가 넘지만 성분의 출처와 기술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품질은 천차만별이다. 필러의 품질은 곧 효과와 안전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가격만을 따지기보다 공인된 기관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는지, 효과는 입증됐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독일산 히알루론산 필러인 멀츠의 벨로테로는 스위스에서 특허받은 CPM(다밀도) 공법으로 제조돼 한 제품에 다양한 밀도가 분포, 우수한 피부 밀착력과 유지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목주름과 얼굴 잔주름에는 벨로테로 라인 중 가장 부드러운 라인인 소프트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물감 없는 자연스러운 효과로 수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특히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목주름 필러로 신뢰받고 있는 제품이다.
또 벨로테로는 시술 후 상당 시간이 경과된 후에도 컨디션이나 면역력 저하 시 시술 부위가 붓고 통증이 동반되는 ‘지연성 염증’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염증 유발 가능성이 높은 저분자중합체의 비율을 절반 이하로 낮추고 항염증 작용을 하는 고분자중합체 비율을 높여 부작용 발현율을 낮췄다.
하나씩 늘어나는 잔주름으로 고민이 많다면 이번 여름 필러시술로 움츠러든 피부 자신감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획일적인 시술보다 철저한 상담이 우선이라는 점은 꼭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