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이 능사가 아니다”…생활습관으로 개선 가능해
“고혈압, 약이 능사가 아니다”…생활습관으로 개선 가능해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6.23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신간] 하루 5분,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
가토마사토시 지음/더난/188쪽/1만5000원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침묵의 살인자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혈압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특히 저염식 위주로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삶의 즐거움을 잃은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

혈압약에 의존하기 전에 스스로 혈압을 다스려 보라고 말하는 책이 있다. 바로 ‘하루 5분, 약을 쓰지 않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이다.

■혈압 높다고 무조건 약 복용 안 돼

“혈압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약을 써서 혈압을 내린다면 심각한 질환의 징후를 놓치는 꼴이 된다”

저자는 혈압수치 자체가 질환이 아니며 혈압상승은 노화로 인한 자연현상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나이와 함께 서서히 높아진 혈압은 만성질환에 해당, 급성질환이 아니기에 약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혈압을 무조건 약으로 기준치까지 내리는 대처법은 질환의 중요 신호를 없애 버릴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혈압이 갑자기 오른 경우 ▲발음이 어눌해진 경우 ▲손발이 저린 경우 ▲숨쉬기 힘들고 얼굴에 열이 오른 경우 ▲몸이 붓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활습관부터 개선해 보길 권한다.

■저염식 필요 없어…소금 잘 고르는 것 중요

고혈압환자들에게 고혈압약 복용 다음으로 저염식은 꾸준히 권장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이자 일본에서 저명한 약사로 손꼽히는 가토 마사토시는 염분섭취와 고혈압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혈압관리를 위해서는 염분섭취보다 소금에 함유된 염화나트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일본식품표준성분표 2015년판(개정7)에 따르면 정제염일수록 염화나트륨이 많고 정제하지 않은 천일염은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됐다.

따라서 저자는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소금을 택한다면 싱거운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충분히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올바른 지압과 스트레칭 그리고 8가지 생활습관을 잘 지킨다면 고혈압과 완전히 멀어질 수 있다며 강조한다. 고혈압을 걱정하는 사람부터 고혈압을 갖고 있다면 이 8가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보길 바란다.

TIP. 고혈압과 완전히 멀어지는 8가지 습관

1. 슈퍼마켓 활용하기 : 칼륨이 풍부한 식품

2. 천연 이뇨제인 차를 섭취

3. 천연 소금 섭취

4. 적당한 육류를 섭취로 혈관과 근육의 젊음 되찾기

5. 아로마테라피 활용 : ▲라벤더 ▲사이프러스 ▲일랑일랑 ▲만다린 ▲페티그레인

6. 좌선 호흡법

7. 적당한 수다와 고함

8. 정기적인(아침과 밤) 혈압측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