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박용범 교수팀, 새로운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법 안정성 입증
중앙대광명병원 박용범 교수팀, 새로운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법 안정성 입증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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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슬관절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남현철 임상강사

중앙대광명병원은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팀(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남현철 임상강사)이 새롭게 개발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유효성을 검증한 기초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대한슬관절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ICKKS 2023)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전방십자인대 파열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이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축구, 농구 등 방향 전환이 심한 운동 시 잘못 착지하거나 넘어져 무릎을 부딪치면 파열될 위험이 높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방치하면 심한 통증은 물론 무릎관절 이동이 불안정해지면서 반월상연골판 파열, 퇴행성관절염 등의 이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파열이 확인되면 신속한 재건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재건술에 실패하면 회전불안정성이 발생해 다시 무릎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에 박용범 교수팀은 기존의 원형 확공기보다 전방십자인대 부착부의 해부학적 모양에 부합하는 타원형 터널 확공기를 이용한 수술을 새롭게 개발, 기존 수술법보다 더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박용범 교수는 “기존에 사용되던 원형 확공기를 이용한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해 향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범 교수는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장으로서 무릎관절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시 정확한 인대균형을 위한 수술기법 및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정확성에 대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무릎 인공관절수술 분야의 수술기법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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