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물…생수선택도 건강 위해 현명하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생수선택도 건강 위해 현명하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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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화산섬 천연자정작용으로 자연정수과정 거쳐
미네랄성분 균형 있게 함유, 우수한 수질로 국제인증 통과
제주삼다수는 18년간 화산섬의 자연정수과정을 거쳐 생산된 물로 건강에 좋은 미네랄성분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다.

국내 생수시장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올해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름은 생수구매량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이때 가격과 함께 건강도 고려한다면 보다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다 똑같아 보여도 수원지는 물론 영양소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세균,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고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이다. 물은 미네랄종류와 함량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데 칼륨, 마그네슘, 철 등 여러 미네랄성분이 균형을 이룰 때 최상의 물맛을 낸다.

특히 생수는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원지는 미네랄성분 구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빗물이 지표로 스며든 후 오랫동안 땅속에 머무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지고 건강에 좋은 미네랄을 함유하게 되는 것이다.

■18년간 자연정수…미네랄성분 균형있게 함유

특히 화산섬인 제주도는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로 이뤄져 섬 자체가 거대한 천연정수기 역할을 한다. 제주도 땅 위와 지하에는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이 탁월한 화산송이와 클링커, 현무암층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다.

제주삼다수는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비가 천연필터인 화산송이층에 의해 18년간 걸러져 생산된다. 제주개발공사 수자원연구팀 관계자는 “2021년 제주삼다수의 생성근원이 취수원보다 약 1000m 높은 한라산 해발 1450m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한라산 고지대에 떨어진 빗물이 18년간 화산섬의 자연정수과정을 거쳐 제주삼다수로 생산된다는 것. 따라서 약알칼리성의 부드러운 물맛은 물론 칼슘, 칼륨, 마그네슘,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좋은 천연미네랄성분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품질 유지를 위해 한라산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환경을 보존하고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천연자정작용으로 수질 우수…국제인증 통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기준에 우수한 수질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삼다수는 천연자정작용을 거쳐 별도의 정수과정이 필요 없을 만큼 수질이 깨끗하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75차례 방사성물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직 단 한 차례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공인기관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했으며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하는 국제규격 FSSC2200,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하는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등을 취득해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수질을 인정받았다.

지하수는 수원지의 토질과 주변환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에 제주삼다수는 2020년부터 한라산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또 취수원 주변의 땅(72㎡,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을 매입해 물리적인 수질오염요소를 차단했다.

우수한 수질 유지를 위해 수질검사와 취수원관리도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취수정 주변 14개소에서 1시간 간격으로 지하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PH 등을 최첨단 자동측정망으로 실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106개소의 지하수 관측망으로 취수원 주변지역 및 중·하류지역의 지하수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취수로 인한 지하수의 영향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중·하류지역 일대에 원격관측망을 구축, 지하수의 수위와 수질에 문제가 없게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고지대에서 생성돼 안전하고 우수한 수질을 자랑한다”며 “수원지 환경이 제품품질 및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엄격한 관리를 통해 미래에도 변치 않는 삼다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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