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점’ 히알루론산제품, 이것만은 알고 써야
‘인기만점’ 히알루론산제품, 이것만은 알고 써야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6.29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엔 극소량 함유…효과↓
필러는 부기·멍 등 부작용 주의
히알루론산은 다양한 미용제품에 함유돼 있어 제품별 효과와 부작용 등을 알아두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히알루론산은 다양한 미용제품에 함유돼 있어 제품별 효과와 부작용 등을 알아두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품부터 필러주사까지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미용제품이 인기만점이다. 히알루론산은 신체조직에 있는 다양한 세포외기질(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워 지지해주는 구조체)의 주요성분 중 하나로 진피층에 많이 함유돼 있다.

히알루론산은 분자크기에 따라 투과성이 달라져 저분자(5~50kDa(킬로달톤))와 고분자(600kDa 이상)로 분류한다. 저분자일수록 피부흡수율이 높고 수분보유량이 적으며 고분자일수록 피부흡수율은 낮지만 수분보유량이 많아 피부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보습효과를 준다. 따라서 피부 깊숙이 보습효과를 주고 싶다면 저분자히알루론산을,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싶다면 고분자를 활용하면 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화장품의 경우 소듐히알루로네이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등 히알루론산이 다양한 이름으로 함유돼 있지만 극히 소량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고분자히알루론산은 필러 등 미용시술에 많이 사용한다. 초기에는 주로 주름완화용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안면부에 볼륨감을 주거나 윤곽을 다듬을 때도 사용한다.

히알라제효소를 이용하면 쉽게 녹여 없앨 수 있어 인기이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부기·멍·통증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주사량이 너무 많거나 주사층이 얕으면 염증, 부종, 울퉁불퉁한 피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하면 색전증으로 인한 피부조직괴사, 실명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