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김경우 교수,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비디오상' 영예
중앙대학교병원 김경우 교수,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비디오상' 영예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6.30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

중앙대병원이 30일 안과 김경우 교수가 제35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 (APACRS)에서 비디오연제를 발표해 경쟁부문 2등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경우 교수는 ‘자가 단순윤부상피 줄기세포이식을 통한 시력개선 효과(Fog away SLET)’에 대한 비디오연제를 발표, 임상적 효과 및 교육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구표면에서 각막윤부줄기세포가 없어지면 심한 난시, 각막미란, 각막의 투명도 소실로 인해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이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는 시력개선에 한계가 있어 각막 이식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타인의 각막을 이식하는 동종각막이식의 경우 기증자 부족으로 이식이 원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거부반응에 대한 위험도 있다.

김경우 교수는 환자의 건강한 윤부줄기세포조직 일부를 채취해 여러 조각으로 자른 다음 줄기세포가 결핍된 각막에 이식하는 단순윤부상피 줄기세포이식(SLET) 수술을 통해 환자의 시력이 호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비디오연제를 통해 SLET수술의 테크닉과 주의할 점 등을 직접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경우 교수는 “앞으로도 안과질환과 관련한 기초연구뿐 아니라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적테크닉을 발전시키고 그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경우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2013년 미국시과학학회(ARVO) 'International travel grand award', 2020년 한국외안부학회 'eyefit 학술상' 등 국내외 주요학회에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미국 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익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10년간 발표된 의학연구논문을 비교·분석한 결과 안과질환인 ‘익상편(Pterygium)’분야 연구에서 세계 2위, 아시아 1위에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