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손희준 교수, 미국당뇨병학회 ‘젊은 연구자상’ 영예
서울대병원 손희준 교수, 미국당뇨병학회 ‘젊은 연구자상’ 영예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7.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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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손희준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손희준 교수

서울대병원은 3일 내분비대사내과 손희준 교수가 제83회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당뇨병 치료 및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례학술대회에서는 1만2000명의 의료진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00여 건의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우수한 학술발표를 진행한 젊은 연구자 23인에게는 ‘Young Investigator Travel Grant Award’가 수여됐다.

손희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산후 인슐린저항성 개선과 2형 당뇨병 위험감소 사이 연관성’ 연구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슐린감수성은 인슐린에 대한 체내혈당조절 반응의 민감도를 의미한다. 손희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의 산후 인슐린감수성이 향상되면 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출산 후 당뇨병 위험을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예측인자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희준 교수는 “산후 당뇨병 고위험 여성을 조기 식별하고 적절한 후속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인슐린 감수성’이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본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돼 뜻깊고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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