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은 4일 2·3기 대장암환자에서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Guardant Reveal)’ 검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가던트 리빌 검사는 수술 후 재발을 모니터링하고 재발위험이 높은 대장암환자를 조기에 식별해 보조항암화학요법 결정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검사다. 재발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구별하기 위해 2·3기 대장암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 4주 이후에 혈액 속 ‘순환 종양 DNA (ctDNA)’ 검출유무를 분석해 미세잔존질환(MRD)을 평가한다.
가던트 리빌은 간편한 혈액검사로 약 2~3주 안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직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유전적 특징과 후성학적 특징 중 하나인 DNA 메틸레이션의 종합분석을 통해 순환 종양 DNA 검출 민감성을 최대화했다. 가던트 리빌 검사의 민감도는 연속적으로 시행할수록 높아지며 최대 91%로 보고됐다. 또 양성 예측도는 100%로 재발 확인을 위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CEA 종양표지자검사가 54%였던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GC지놈은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통해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한 2기 고위험군, 3기 환자 중 고령, 컨디션 저하, 부작용 우려 등의 이유로 항암치료가 망설여지는 환자의 치료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수술을 했더라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잔존질환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재발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가던트 리빌’ 검사를 통해 사전에 재발 가능성을 파악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