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AI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 도입
가천대 길병원, AI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 도입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7.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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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AI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AI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6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이하 AI)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프로그램은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 딥카스’다. 입원환자의 나이·성별·혈압·맥박·호흡·체온 등 주요활력징후를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분석하고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0~100점 사이의 점수로 의료진에 제공한다.

길병원은 이 프로그램을 일반병동(중환자실·응급실 제외)에 24시간 입원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성인환자에게 적용한다. 일반병동에서도 중증환자 발생가능성을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심정지환자에 대한 신속대응팀 등 전문의료진이 조기투입해 환자안전관리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1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6호로 지정됐고 올해 6월 AI기반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미국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는 등 환자의 심정지 위험관리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길병원은 딥카스를 임상환경에 적용하는 것 외에도 예측 정확도를 높여 중환자실환자에게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길병원 위진 신속대응팀장(심장내과·중환자의학과 교수)은 “첨단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반병동에 입원 중인 고위험환자를 조기에 예측·발견해냄으로써 중환자실이송 등 신속한 대처를 시행해 환자의 안전관리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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