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종감염병 대비…공공‧민간의료기관 협력의 장 펼쳐
미래 신종감염병 대비…공공‧민간의료기관 협력의 장 펼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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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2023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서남권 감염관리지역 협의체 활동 강화를 위해 ‘2023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회’를 개최, 감염관리 전문간호사의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고 공공·민간의료기관 간의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감염병 대응에 대한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서남권 지역의 감염관리 전문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장을 펼쳤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5일 서울 서남권 감염관리지역 협의체 활동 강화를 위한 ‘2023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회’를 개최하고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대상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대형병원(상급종합병원), 중·소형병원, 전문병원(재활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협의체 소속 간호사 30여명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표준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서남병원, 이대목동병원(상급종합병원), 홍익병원(종합병원)의 감염병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의료기관의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종감염병 대응 사례 공유를 주제’로 ▲감염병 위기대응 전담팀 운영 ▲확진자 발생시 진료 시스템 구축 ▲감염관리 지침에 따른 환경관리 등 현장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역량강화교육’ 순서로 ▲감염성 질환의 이해(발표자: 오승민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진료과장)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의 이해(이주연 이화의학시뮬레이션센터 코디네이터) ▲감염관리 심화 이론(홍성희 서남병원 수술실 파트장)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병원의 감염병 시스템과 실제 대응사례 등이 공유, 신종감염병에 대비한 실질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 손희정 감염관리실 파트장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간 오늘과 같은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익병원 엄애경 감염관리팀장은 “타 병원의 감염관리 사례를 한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의 지속적인 협의체 활동 강화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장성희 서남병원장은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체 활동과 감염관리 역량강화교육을 강화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서울 서남권內 대형병원, 중·소형병원, 전문병원의 감염관리 수준이 향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남병원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보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수준이 실질적인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자문과 실무자를 위한 표준화 매뉴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서울 서남권 감염관리 워킹그룹 협의체 소속 20여 개 기관이 참여, 의료현장의 감염관리 사례 공유와 미래 신종감염병 위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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