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부터 동네병원까지…우울증, 전자약으로 치료한다
대학병원부터 동네병원까지…우울증, 전자약으로 치료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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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삼성서울병원에 본격 도입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급 등 총 88곳서 처방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거쳐 사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번 삼성서울병원 도입으로 전국 총 88곳의 병원에서 마인드스팀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국내 상급종합병원 진료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17일 마인드스팀이 삼성서울병원에 본격 도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인드스팀은 총 8곳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4곳, 정신병원 8곳, 병원 2곳, 의원급 66곳 등 전국 총 88곳의 병원에 도입됐다.

상급종합병원은 이번에 도입된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충북대병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영남대병원, 아주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전북대병원이며 종합병원으로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세종충남대병원, 해운대부민병원, 익산병원이 마인드스팀을 도입했다. 병원급으로는 국립교통재활병원에 도입됐다.

마인드스팀은 2021년 식약처의 시판 허가 후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유예대상 선정 및 비급여고시를 받아 국내 정신과 병원에서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전자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재택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 적용해 치료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와이브레인은 증가하고 있는 치료 수요에 따라 환자의 편의성과 사용성 개선을 위해 하이드로겔 패치를 새로 출시했다. 이마에 부착해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하이드로겔은 기존에 식염수를 묻혀 사용하던 스펀지를 대체, 전두엽에 전기자극의 전달률을 높이고 1개 제품으로 쾌적한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10회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의원급 중심으로 도입 후 처방돼 온 마인드스팀이 최근 상급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도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삼성서울병원 도입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정신과 병의원들이 마인드스팀을 적극적 도입해 우울증 치료에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인드스팀은 현재까지 약 3만2000건 이상의 처방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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