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최초 ‘동물실험 중단 국제활동 기구’ 가입
아모레퍼시픽, 국내최초 ‘동물실험 중단 국제활동 기구’ 가입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7.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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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국내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에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에 가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19일 국내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이하 ICC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ICCS는 화장품 제조업체, 산업협회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올해 2월 출범했다.

단체의 주요목표는 ▲최신과학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퍼스널케어제품 및 그 성분에 대한 평가를 비동물안전성평가로 전환하고 ▲비동물안전성평가 결과를 인정하도록 각국 당국자를 설득해 규제 및 정책에 반영하며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중단해 제품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다.

ICCS에는 현재까지 로레알·유니레버·에스티로더·P&G 등 글로벌 화장품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동물보호단체를 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자체 동물실험을 중단했다. 2013년부터는 다른 국가 등에서 불가피하게 동물실험이 강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모든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또 동물실험을 대신해 제품안전성을 검증할 방법을 연구·개발하는 데도 앞장서 왔으며 2015년에는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가 뽑는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 단체’로도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동물복지 및 생명윤리를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 왔다"며 "동물실험 없는 화장품안전성평가법 연구와 규정에 대한 중요논의를 이어가는 ICCS의 큰 걸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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