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보기 불편하다면? 3가지 꼭 기억하세요!
소변 보기 불편하다면? 3가지 꼭 기억하세요!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7.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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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26일 ‘불편한 오줌 누기에 대한 진실’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광명병원이 26일  ‘불편한 오줌 누기에 대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배뇨장애를 겪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하지만 나이 들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기거나 말하기 부끄러운 신체부위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이러한 증상들과 관련해 올바른 예방·대처법을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오늘(26일) 중앙대광명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불편한 오줌 누기에 대한 진실’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중앙대광명병원 비뇨의학과 김진욱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배뇨장애를 예방·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소변을 참지 못하는 ‘급박뇨’ ▲소변보는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빈뇨’ ▲소변 때문에 하룻밤에 2회 이상 깨는 ‘야간뇨’ ▲항상 소변이 남은 듯한 ‘잔뇨’ 등이 있다.

김진욱 교수는 오줌누기가 불편하다면 ▲물 많이 마시지 않기 ▲소변 규칙적으로 보기 ▲소변 볼 때 힘주지 않기 등 3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욱 교수는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 물을 적게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원활한 혈액순환과 변비증상 완화, 다이어트효과 증진을 위해 하루 평균 2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김진욱 교수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많이 보게 될 뿐 아니라 신장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며 “또 야간뇨를 일으켜 깊은 잠을 못 자게 하고 당뇨·간질환·췌장암·간암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소변을 규칙적으로, 힘 빼고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변을 계속 참거나 어떻게 될지 몰라 미리 보는 행위가 반복되면 생활패턴이 무너진다는 것. 또 억지로 힘줘 소변을 보면 괄약근 안쪽이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이 오히려 조여져 남성은 전립선 석회화부터 전립선염이, 여성은 요도괄약근 부전부터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는 깊은 잠의 중요성에 관해 제언했다. 김진욱 교수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 즉 바이오리듬이 깨지면서 면역체계가 불안정해져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깊은 잠을 5~6시간 유지하면 신체가, 7~8시간 유지하면 뇌기능까지 회복되기에 건강한 수면습관을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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