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원인 진단부터 맞춤치료까지 확실하게
혈전증, 원인 진단부터 맞춤치료까지 확실하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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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국내 최초 ‘혈전-바이오마커센터’ 개설
중앙대광명병원이 국내 최초로 심장혈관병원 내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혈전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치료를 제공, 우리나라에 걸맞은 치료지침을 선도적으로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혈전증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생긴 덩어리인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위치한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는데 심장이나 폐처럼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에 발생한 경우 생명에 치명적이어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인구고령화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혈전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중앙대광명병원이 혈전증에 대한 한국인 맞춤형 치료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내 국내 최초로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개설하고 27일 기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전했다.

CAU 혈전-바이오마커센터는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혈전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초대센터장은 세계적인 혈전 전문가로 알려진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가 맡았다. 그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해 한국인 맞춤형 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정영훈 센터장은 “국내 유일의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통해 선도적인 진료 프로세스 구축 및 맞춤형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심장혈관질환, 판막질환, 대동맥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시술 및 수술 후 예후 개선을 위한 항혈전제의 한국인 맞춤형 치료지침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병 후 혈전병 발생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연구 및 작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개원 후 1년간 6만여건 이상의 심장뇌혈관계검사 및 5000건 이상의 시술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응급 및 중환자치료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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