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12~17세 여성청소년은 ‘HPV예방접종’ 꼭!
올 여름방학, 12~17세 여성청소년은 ‘HPV예방접종’ 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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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 대상 무료접종 가능…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해당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은 HPV예방접종 국가지원대상자로 접종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12~17세 여성청소년에 대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바이러스이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70%가 HPV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HPV예방접종은 이들 질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과 전 세계 122개국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안전한 백신으로 접종 필요성이 크다.

이에 질병청은 12~17세(2005~2011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도 마지막 대상(2005년생, 1996년생 저소득층)은 올해 12월까지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HPV예방접종은 성경험 전 접종해야 큰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첫 접종 시작 나이에 따라 횟수가 다르며 해당 횟수까지 모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차 접종을 만15세 미만에 받은 경우에는 총 2회(0~6개월 간격), 만15세 이상에 받은 경우는 총 3회(0-1-6개월) 접종이 필요하다.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백신의 충분한 예방효과를 위해 감염 전 예방접종을 맞는 것뿐 아니라 필요한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12~17세 여성청소년과 더불어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지원자격 기준 해당여부(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를 확인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학기 중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8월 초 개별 알림 문자를 통해 접종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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