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중증혈액질환 환자들을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혈액병원은 기존 총 39병상의 무균치료실을 총 47병상으로 확대하고 내부에는 첨단공조시스템을 통해 외부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필터, 양압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전실을 설치했다.
이번 무균치료실 증설은 지난달 3~10일까지 약 8일간 서류심사가 진행됐으며 14일에는 실사를 위해 총 4명의 평가위원이 현장을 방문, 마침내 28일 최종 승인됐다.
서울성모병원은 1일 축복식을 열고 혈액병원 무균치료실 증설을 축복했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지난 6월 완료된 음압병실 공사와 이번에 증설된 무균치료실을 통해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4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 명실상부 혈액질환 치료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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