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환자가 다시 늘면서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인 가운데 예방접종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건강강좌가 열렸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달 19일 원내 2층 대강당에서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와 힐링 웃음설계’를 주제로 대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주관한 이번 건강강좌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감염성질환의 유행을 억제하고 만성질환자 등고위험군의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직접 강의에 나선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형욱 과장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아와 청소년뿐 아니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만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좌에 참석한 주민 고현아 씨(양천구‧51세)는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후 부모님과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린다”며 “오늘 강좌를 통해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웃음에 대한 건강효과도 전파됐다. 강의에 나선 다이놀핀 웃음치료센터 서지애 강사는 “웃음은 개인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서남병원에서 나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질병의 치료보다 우선 돼야 하는 것이 예방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 강화와 문턱을 낮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모두에게 제공하여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