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엑스-베이드의원, 샤오홍슈 서비스 이용계약…중국의료관광 활력
그루비엑스-베이드의원, 샤오홍슈 서비스 이용계약…중국의료관광 활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8.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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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엑스와 베이드의원이 중화권 대표 SNS채널 ‘샤오홍슈’(小红书)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 중국의료관광객 모집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의료관광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기존에도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았던 피부미용 성형분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전체 진료과별 실환자 6만4464명 중 성형외과 피부과환자 비율은 13.8%(8866명)였지만 2022년에는 29만3350명 중 8만2074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피부과는 중국 23%, 일본 19.1%, 미국 15.1%, 태국 12.3% 순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그루비엑스가 베이드의원과 중화권 대표 SNS채널 ‘샤오홍슈’(小红书) 서비스‘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티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루비엑스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샤오홍슈 및 위챗(중국의 카카오톡)으로 들어오는 상담문의 내용과 실예약 건수, 문의가 많았던 시술 등 차후 중국 마케팅 기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병원 측에 제공하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과 온라인쇼핑몰을 결합한 중국의 이커머스 앱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플랫폼이다. 20대 여성 사용자가 전체 활성 사용자의 80%에 이르며 중국 MZ세대에게 위치기반 검색엔진으로 사용되고 있다.

베이드의원 남호석 원장은 “그루비엑스가 지난 5월 서비스를 론칭하자마자 한 달 만에 중국인 고객 수십 명을 모집해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 것을 보고 샤오홍슈(小红书)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며 “그루비엑스가 제공하는 월간보고서 내용 또한 앞으로 중국인 고객 유치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루비엑스 권규범 대표는 “샤오홍슈 채널관리 서비스는 중국 의료관광 서비스에 관심있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국 내 잠재 의료 고객이 손쉽게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국내 의료기관은 중국어 전문 마케터와 별도의 중국어 상담전문 인력 없이도 중국 의료 소비자 발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샤오홍슈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의료기관과 협업해 서비스 검증기간을 거쳤으며 국내 많은 의료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과 고객발굴과 관리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루비엑스는 코로나19 팬데믹기간 많은 중국향 국내 기업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국가 간 이동이 불필요한 온라인 콘텐츠 기반의 사업에 집중해 규모를 키워왔다.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발빠르게 대비해 이미 국내 유명 병원 및 기관들과 협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많은 기업과 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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