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와 MOU…무라벨 제품 및 글로벌 표준 QR코드 확산 등 다방면 협력
올해 환경부 규제 개선으로 QR코드를 표시한 무라벨 먹는샘물의 낱개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제주삼다수가 제품 출시에 고삐를 당겼다.
제주개발공사는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한 무라벨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을 내달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팩 단위로 판매해왔던 제주삼다수 그린을 편의점, 슈퍼 등에서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올 상반기 제주개발공사는 QR코드를 삽입한 무라벨제품 개발과 생산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이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이달 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하반기 무라벨 제품 낱개 판매를 본격 시작하면 현재 약 3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오늘(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GS1 표준 QR코드 활용 무라벨 확산 및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삼다수 무라벨 표준 QR코드 적용 및 홍보 ▲먹는샘물 분야 유통표준코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무라벨 제품 확산 및 재활용 촉진 노력 등 글로벌 표준 QR코드 확산 및 무라벨 제품을 통한 ESG 경영협력을 약속했다.
국제 유통표준코드는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 국제표준기구인 GS1(Global Standards No. 1)이 개발한 QR코드다. 제주삼다수는 무라벨에 QR코드를 도입해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을 표기하며 추후에는 의무표기사항과 더불어 이력추적, 분리배출정보 제공, POS계산 시스템까지 QR코드 하나로 구현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 그린에 QR코드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고 라벨 사용을 줄여 지구에도 도움이 되기에 규제개선에 맞춰 발빠르게 제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