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질과 환자안전문화 발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되길”
“의료 질과 환자안전문화 발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되길”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8.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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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질향상학회-대한병원협회, ‘박하페스티벌’ 25일까지 진행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박하페스티벌’이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박하페스티벌’이2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이하 학회)가 21일 대한병원협회(이하 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박하페스티벌’ 개막식을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110개 병원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의료 질 관리와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대국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개막식에서 이왕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의료계의 하드웨어는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세계 각국의 표상이 되고 있지만 의료 질 관리시스템과 환자안전문화 발전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박하페스티벌과 함께 2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질향상연맹(이하 ISQua) 제39회 세계총회를 계기로 사회적 공감대와 문제의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 윤동섭 회장은 “‘환자안전’은 의료기관의 기본 덕목이자 목표인 만큼 페스티벌을 통해 국민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박하페스티벌 긍정의 기운이 ISQua 세계총회로까지 잘 전달돼 대한민국의 의료 질 향상 노력이 충분히 소개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은 “국내 최초 JCI인증을 비롯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노력들을 인정받아 의미 있는 박하페스티벌의 개막식을 본원에서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환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목표를 향한 세브란스병원 전 직원의 노력을 박하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전국 110개 병원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환자안전을 서약·다짐하는 ‘박하나무 꾸미기’, 환자안전 활동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전시, 환자안전 개선활동 사례 전시, ‘안전라운딩’ 등의 환자안전활동이 펼쳐진다.

또 200만 개의 박하사탕과 일반시민들이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박하 이모티콘이 학회 카카오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됐다. 협회 관계자는 “준비한 5000개의 박하 이모티콘이 배부 시작 1시간여 만에 소진됐다”며 “추가로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하 페스티벌의 열기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SQua 세계총회로 이어진다. ISQua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의료 질 관련 학회 및 국가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조직이다. 매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는 2016년 일본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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