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진시간 기다리지 말고 온라인으로 상담 받으세요”
“회진시간 기다리지 말고 온라인으로 상담 받으세요”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9.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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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입원환자·보호자 대상 ‘온라인 상담’ 시스템 도입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늘(5일) 의료진과 입원환자, 보호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도 회진과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환자정보를 화면에 공유하면 환자는 침상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또 보호자는 병원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화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대면회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진은 의사에게는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환자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치료과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회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 모니터에서 환자 얼굴과 음성을 제대로 확인하면서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침상마다 입원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터치패드인 ‘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SBS)’이 설치돼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이었다.

의료진은 사전에 공유된 시간에 온라인 상담방을 개설하고 환자는 SBS 단말기에 접속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에게는 접속 주소가 전달돼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검사 및 치료결과 등 환자정보를 담은 시각자료를 화면에 공유하면서 설명이 가능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어 환자중심의 진료와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약상담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 ▲항응고제 등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65세 이상 고령환자 ▲다약제약물 복용환자 ▲복약순응도 낮은 환자 등이 대상이다. 병동 담당 약사가 병실로 방문해 상담하거나 환자가 SBS 단말기를 이용해 복약상담을 신청하면 비대면으로도 복약상담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정세영 교수는 “침상마다 설치된 SBS에 온라인 상담기능까지 추가하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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