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코리아가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그린 리프 멤버십’ 2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그린 리프 멤버십은 브리타 코리아가 2021년 9월부터 시작한 자사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으로 테라사이클과 함께 운영 중이다. 다 쓴 브리타 필터를 9개 이상 모아 온라인에서 수거신청을 하면 지정한 장소에서 회수가 이뤄진다. 모인 필터는 분리·세척작업을 거쳐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브리타 코리아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행 2년간 총 27만2956개의 필터가 모였다. 그 결과 일회용플라스틱 약 915t, 이산화탄소 약 6309t이 감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월 기준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량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이 모두 약 210% 상승했다. 브리타 코리아는 프로그램 도입 1년 만에 필터 약 8만3047개를 수거해 일회용 플라스틱 약 278t, 이산화탄소 약 1920t을 절감한 바 있다.
온라인 수거신청만 가능했던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제로웨이스트샵과의 협업으로 오프라인 공식수거처까지 확대시행됐다. 현재까지 총 52곳의 제로웨이스트샵에 공식수거처가 있다. 또 지난해 이마트 주체 ESG캠페인 ‘가플지우’에 참여하면서 현재 전국 84개 이마트 매장에서도 다 쓴 필터를 모으고 있다.
브리타 코리아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금액을 두 차례 환경재단과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했다. 해당기금은 플라스틱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에 쓰였다. 또 가플지우 캠페인을 통해 해안가지역주민, 파트너사와 협력해 총 2회에 걸쳐 약 422kg의 해양쓰레기를 모아 해안정화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브리타 코리아 관계자는 “2년간 소비자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프로그램을 지속·확장해 나갈 수 있었다”며 “덕분에 브리타가 지속가능한 물음용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원순환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