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냥이의 몸이 보내는 SOS-반려동물 통증신호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냥이의 몸이 보내는 SOS-반려동물 통증신호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9.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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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냥이의 몸이 보내는 SOS

반려동물 통증신호

 

(지니) 반려동물이 말 한마디를 할 수 있게 해주지.

어떤 말을 원해? 사랑해? 행복해? 고마워?

(보호자) 나 아파!

강아지·고양이는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통증을 숨기려는 습성을 지닙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그래서 강아지·고양이의 통증을 암시하는 변화,

즉 통증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보호자가 이를 눈치챌 수 있다면

반려동물을 통증에서 빨리 구원할 수 있습니다.

 

■ 강아지·고양이 통증신호

①스킨십이나 빗질을 싫어합니다.

- 아픈 곳을 건드리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②대소변을 못 가립니다.

- 비뇨기계나 관절 등에 문제가 생기면 배뇨·배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③특정부위를 지나치게 핥습니다.

-통증을 달래려는 행위입니다.

 

④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걸을 때 절뚝거리다가 곧 다시 잘 걷습니다.

-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 카이저 소제?

⑤높은 곳에 뛰어오르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를 꺼립니다.

⑥식욕이 줄어듭니다.

⑦활동성이 줄어듭니다.

 

■ 강아지 통증신호

①머리·앞다리를 바짝 낮추고 뒷다리를 세웁니다.

- 복통을 느낄 때 취하는 자세입니다.

②서 있을 때 앞다리에 지나치게 체중을 싣습니다.

③미끄러운 바닥에서 걷는 걸 꺼립니다.

■ 고양이 통증신호

①그루밍을 하지 않습니다.

- 관절염으로 몸을 구부리거나 비틀기가 힘듭니다.

②자는 자세와 장소가 바뀝니다.

 

■ 고양이 표정으로 통증지수 측정하기

출처-Feline Grimace Scale © Université de Montréal 2019

0점 = 정상 또는 경도(mild) 통증

1점 = 경도~중등도(moderate) 통증

2점 = 중등도~중증(severe) 통증

▲ 귀 모양

0점-귀가 앞을 향하고 쫑긋 섰습니다.

1점-양 귀가 약간 벌어졌습니다.

2점-귀가 눕혀졌고 바깥쪽을 향합니다.

▲ 눈 찡그림 정도

0점-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1점-눈이 살짝 감겼습니다.

2점-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 주둥이 긴장도

0점-주둥이에 긴장감이 없습니다.(동그란 형태)

1점-주둥이에 약간 긴장감이 있습니다.

2점-주둥이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타원형)

▲ 수염 모양

0점-수염이 느슨하며 아래로 구부러졌습니다.

1점-수염이 약간 구부러졌거나 곧습니다.

2점-수염이 앞쪽을 향해 곧게 뻗었습니다.

▲ 머리 위치

0점-머리가 어깨선 위에 있습니다.

1점-머리가 어깨선과 나란히 있습니다.

2점-머리가 어깨선 아래에 있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보고

총합이 4점 이상이면 수의사를 찾도록 합니다.

미묘한 변화도 통증신호일 수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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