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팔라만 가는 인구절벽…일·가정생활 균형 고루 잡으려면?
가팔라만 가는 인구절벽…일·가정생활 균형 고루 잡으려면?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9.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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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의식전환: 비전을 정립하며 도전하고 성취한다!
모진 지음/휘즈북스/233쪽/2만원
모진 지음/휘즈북스/233쪽/2만원

우리나라 인구절벽이 무서운 속도로 가팔라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현상이 심화되며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

최근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5명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연간 합계출산율은 1984년(1.74명)부터 2017년(1.05명)까지 1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0.98명)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출산율 감소흐름이 예측한 것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인구감소추세가 지속적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그 배경으로는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적 문제를 꼽았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출산 시 일어날 경력단절과 양육의 어려움 등을 걱정하며 결혼·출산 등을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평생커리어를 유지할 방법을 제시하는 실천지향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바로 ‘의식전환: 비전을 정립하며 도전하고 성취한다!’이다.

저자 모진은 P&G코리아 마케터로 시작, MSD·바슈롬·다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과 대표를 거친 끝에 현재 스킨헬스케어기업 데임즈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아들 3명을 양육하면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룩한 여성CEO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한 비결로 ‘의식전환’을 꼽는다. 특히 자신의 생생한 경험사례를 토대로 어떻게 마케터에서 CEO가 되는 비전을 세울 수 있었는지, 일하며 터득한 업무수행 노하우로 어떤 미래 로드맵을 그려 올 수 있었는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아이양육을 병행하기 위해 슈퍼우먼 신드롬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을 하면서도 가정에서 주부·엄마·며느리의 역할을 모두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남편·친구·친지·아이들과 협력해 서포터즈를 형성, 아이양육부담을 서로 나눔으로써 커리어와 개인적인 삶의 비전을 융화시키고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경험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인구쇼크시대, 시기별 자신이 나아갈 커리어와 함께 균형적인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저자가 제안하는 현실적인 팁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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