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건강 위해 맘놓고 걸은 이날 잊지 못해요”
“심혈관건강 위해 맘놓고 걸은 이날 잊지 못해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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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성료
이번 걷기대회에는 총 1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한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질환 인식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심장학회가 9일 서울 뚝섬 수변무대에서 진행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한혈관학회가 참여, 서울특별시, 질병관리청, 대한심폐소생협회가 후원했다.

이날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영미 질병관리청의 축사와 함께 저글링, 버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시민들도 적극 성원했다. 행사 당일 아침부터 대회에 참가하고자 수변무대에는 11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몸풀기 체조를 통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수변무대를 출발, 한강을 따라 낙천정나들목을 반환하는 왕복 3km 코스를 통해 약 1시간의 걷기운동 시간을 가졌다.

걷는 동안 중간 지점과 반환점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갤럭시 폴드 핸드폰, 비스포크 큐커, 갤럭시 워치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홍보 부스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건강상담, 심폐소생술·운동교육, 어린이 의사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박승우 이사장이 걷기대회에 앞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현장에서 혈관 숫자 측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참가자는 “걷기대회 취지에 맞게 한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땀 흘려서 기분이 좋다”며 “운동을 마치고 부대행사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통해 내 혈관 건강수준을 체크해보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폐소생술까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특히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심장학회 박승우 이사장은 “3년이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져 전 세계 모두의 신체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서울 시민들이 야외에서 걷기운동을 즐기며 심혈관질환 예방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질환은 자칫 간과해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적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만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심혈관질환에 대한 국내 인식은 아직까지 저조한 상황으로 대한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질환 캠페인 및 교육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대국민 심혈관질환 인식 개선 및 심장 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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