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국민건강문제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의료환경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오늘(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고령화시대 일차의료 강화-가정의학과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 전국 40개 의대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학과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현영 의원은 “앞으로 가정의학과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오늘 토론회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의견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가톨릭대학교 가정의학과 최환석 교수가 ‘수련(대학)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발전 및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했다.
그는 의료환경 변화와 일차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일차의료서비스의 내용과 의료공급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주치의제도 등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과 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한가정의학회 수련위원회 박연철 간사가 ‘전공의 지원대책 및 수련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그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가정의학과 전공률이 98.4%에서 53.3%로 감소했는데 이유는 가정의학과의 불투명한 전망과 상대적으로 줄어든 혜택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연철 간사는 활성화방안으로 ▲가정의학과 정체성 학립 ▲가정의학 수련 트랙의 다양화 ▲학부교육 참여 확대 ▲체계적 지원시스템 구축 ▲민간협력모델 기획 ▲가정의학 인식전환 노력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