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의 위상, 베트남 하노이에서 꽃피다
K-의료의 위상, 베트남 하노이에서 꽃피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0.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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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의료협회, ‘2023 K-MEDI in Vietnam’ 개최
한국국제의료협회가 지난달 20~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2023 K-MEDI in Vietnam’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상 회복 후 해외 의료관광에 다시금 활력이 불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이 새로운 환자 유치대상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환자는 2021년 대비 35.4% 증가한 총 1만4655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24만811명) 중 5.9%(5위)를 차지했다. 진료과로는 성형외과(21%)와 내과통합(20%)이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한국국제의료협회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환자 유치를 위한 ‘2023 케이메디 인 베트남(2023 K-MEDI in Vietnam)’ 행사를 개최, 베트남 현지에 한국 의료기관을 알리는 데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협회 회원 소속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기린성형외과의원 ▲대전선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화의료원 ▲차움의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베트남 환자 유치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베트남 현지 유치사업자 및 여행사 등과 약 8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중 성형외과와 중증 관련 치료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또 베트남 현지 국영 방송사(VTC6) 인터뷰 및 여러 언론 매체들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 적극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의료기관들은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108군사중앙병원을 방문, 현지 동향 및 비자 관련 사항을 청취하고 베트남 의료체계와 현지 병원의 시스템을 알아보며 한국-베트남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국제의료협회 강효정 과장은 “앞으로 소속 회원 기관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의료사업을 통해 민간단체로서 지속적인 베트남 환자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보건의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의료기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현황을 자세하게 알게 돼 베트남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 기회를 살려 적극적으로 베트남 환자를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이어 한국국제의료협회는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에 참여해 또 한 번 동남아시장에 한국 의료를 알리는 기회를 회원기관들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국제의료협회는 2010년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의 대표 민간단체다. 지난 13년간 민간분야의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및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관련 법·제도 개선에 공헌함을 인정받아 ‘메디컬코리아 2022 글로벌 헬스케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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