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의 폐 건강, 잘 지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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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0.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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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20회 폐의 날’ 기념 온라인기념식 개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20회 폐의 날을 맞아 11일 온라인기념식을 개최한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20회 폐의 날’을 맞아 폐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학회는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정하고 20년간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폐의 날인 11일에는 질병청 후원으로 온라인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기념식에서는 수기공모전 시상식, 홍보대사 위촉식, 2023 캠페인소개와 결과 발표, 폐질환 관련 Q&A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식에 참여하는 유튜브 시청자들을 위한 커피기프티콘 등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우리 가족 폐질환 이야기 수기 공모전’은 폐질환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환자 및 가족 부문에서 우지수 씨의 ‘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과 의료진 부문에서 김은진 씨의 ‘소나기 2023’이 뽑혔다. 두 최우수상 작품은 만화로 그려져 학회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김원효 씨와 탤런트 임정은 씨가 위촉된다. 온라인기념식에서는 두 홍보대사의 ‘폐 건강 수칙 단숨에 챌린지’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9월 한 달간 진행된 ‘일상 속 폐 건강 지킴이’ 걸음기부 캠페인에는 모두 1만6280명이 참여해 총 10억4465만 걸음을 기부했다. 이는 약 95톤의 탄소저감효과로 환산될 수 있어 약 2만3000그루의 30년산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만표 이사장은 “올해로 폐의 날이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돼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국민이 폐 건강에 경각심을 갖고 있는 만큼 노령 인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폐질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3년부터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정하고 20년간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질병부담이 크지만 인식이 낮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이은 사망원인 3위 질환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위험이 높아 고령화시대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더구나 질병청 통계결과 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를 기록했으며 70세 이상 남성은 약 40%까지 높게 보고됐다. 그런데도 실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사로부터 진단받은 경우는 2.5%에 불과해 고혈압(71.4%), 당뇨병(65.2%), 고지혈증(61.7%)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이에 학회는 적극적인 폐기능검사를 통해 초기에 진단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질환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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