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파킨슨병환자’가 직접 어려움 밝힌다
‘젊은 파킨슨병환자’가 직접 어려움 밝힌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0.10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파킨슨병환자 직접 나서
파킨슨병환자 실태, 정부 지원대책 및 문제해결 요구
강은미 의원
강은미 의원은 12일(목) 국정감사에 파킨슨병환자를 참고인으로 신청, 파킨슨병환자 실태와 정부 지원대책의 문제점 등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신체조절능력 이상으로 인한 강직, 떨림, 서동(행동이 느려짐) 등 운동장애와 우울, 불안, 인지장애 등 비운동성장애가 동반되는 진행성 뇌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파킨슨병 유병률과 발병률은 해마다 13.2% 가량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유병률이 약 5배 높았다. 또 2022년 기준 파킨슨병 진료인원은 약 13만명으로 이 중 11만7000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들은 치매 등 다양한 합병증 발병도 높아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공급된 파킨슨병 증상 완화제인 레보도파제 계열의 약들이 연이어 공급중단되거나 공급중단이 예고됐다는 것.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12일(목) 국정감사에 파킨슨병환자인 김주희 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이를 바탕으로 파킨슨병환자 실태와 정부 지원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참석하는 김주희 씨는 2014년 32살에 확진을 받았으며 슬하에 11살, 6살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젋은 파킨슨병환자들이 겪는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문제점을 밝히고 파킨슨병환자의 일상생계지원, 자녀 심리치료지원 등의 필요성을 진술할 예정이다.

강은미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청원법안으로 상정된 파킨슨환자지원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