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부천병원 임수빈 교수, NSC2023에서 ‘윌스 학술상’ 수상
순천향대부천병원 임수빈 교수, NSC2023에서 ‘윌스 학술상’ 수상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0.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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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교수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윌스 학술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10일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9월 21~23일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Neuro Spine Congress 2023)에서 ‘윌스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Neuro Spine Congress 2023은 세계 유수의 척추외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우수발표를 선정해 윌스 학술상을 수여한다. 임수빈 교수는 ‘토끼 경추 결손 치료를 위해 새로 설계된 나선형 3D 프린팅 티타늄 케이지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해 학술상을 수상했다.

전방 경추 절제술 및 유합술(ACCF, Anterior cervical corpectomy and fusion)은 척수 감압 후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보형물 역할을 하는 케이지를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퇴행성척추질환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티타늄 메시 케이지를 사용해 경추 재건술이 진행된다. 하지만 티타늄 메시 케이지 사용 시 수술 후 인접한 척추와 플레이트 높이가 달라지는 ‘침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임수빈 교수팀은 유연한 소재를 이용해 나선형으로 디자인한 새로운 티타늄 케이지를 제작, 토끼에게 전방 경추 절제술 및 유합술 후 경추손상에 대한 치유 및 유합 효과를 기존 티타늄 케이지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수술 16주 후 새로운 티타늄 케이지 이식 군이 기존 티타늄 케이지 이식 군에 비해 척추 높이 침하 위험이 낮았다. 또 뼈 재생 및 유합도 더 효과적으로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새로운 나선형 티타늄 케이지 이식 군에서 유의미한 뼈 형성이 관찰됐다.

임수빈 교수는 “나선형 티타늄 케이지 이식 군이 기존 티타늄 케이지에 비해 치유 및 뼈 융합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것을 밝혔다”며 “향후 새로운 연구를 통해 척추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수빈 교수는 2001년부터 순천향대부천병원 신경외과에서 척추질환을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신경외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통증학회, 대한신경외상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척추신경외과학회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내 척추질환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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