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 자동 인슐린주입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출시
메드트로닉코리아, 자동 인슐린주입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출시
  • 이원국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0.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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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코리아가 자동 인슐린주입펌프 ‘미니메드 780G 시스템(MiniMed™ 780G System)’을 국내 출시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11일 인슐린 주입 알고리즘을 탑재한 ‘미니메드 780G 시스템(MiniMed™ 780G System)’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에 따르면 이 기기는 연동된 연속혈당측정기가 측정한 센서 포도당을 기반으로 기저 인슐린뿐 아니라 교정 인슐린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인슐린주입펌프(Automated Insulin Delivery)이다.

특히 새로워진 스마트가드(SmartGuard) 자동모드 기능을 기반으로 하루 최대 5분 간격으로 288번 인슐린 주입 용량을 자동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의료진과 상의해 설정한 개인 목표 혈당값을 기준으로 목표 범위 내 혈당 유지 시간(Time in Range)를 최대화하기 위한 메드트로닉의 최신 인슐린 주입 알고리즘기술로 교정 인슐린 목표값이 129mg/dL로 설정돼 이보다 센서 포도당 값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교정 인슐린을 주입해 고혈당을 예방한다.

목표값은 개인의 상태에 맞게 의료진과 상의하면 된다. 100, 110, 120mg/dL 중 선택할 수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 4 송신기’와 연동된다. 이 측정기는 손끝 채혈이 필요없고 5분마다 혈당을 측정, 펌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사용자와 보호자는 ‘미니메드 모바일’앱과 ‘케어링크 커넥트’앱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미니메드 모바일’앱은 스마트워치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대한당뇨병학회 최신진료 TFT 팀장 김재현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췌도부전당뇨병환자는 단순히 저혈당 및 고혈당 정보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인슐린 처치가 이뤄져야만 비로소 목표혈당 범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며 “자동 인슐린주입펌프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미국 당뇨병협회(ADA)의 가이드라인과 대한당뇨병학회의 2023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도 자동 인슐린주입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1형 당뇨병 성인은 저혈당 위험과 당화혈색소를 모두 낮추기 위해 자동 인슐린주입기기를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올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연합, 미국, 호주,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국내의 경우 7세 이상의 1형 당뇨병환자에서 올 4월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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