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환각물질 흡입 등으로 검거 1200명…20대 가장 많아
5년간 환각물질 흡입 등으로 검거 1200명…20대 가장 많아
  • 안훈영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0.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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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가스 등 대체마약 청소년 접근 쉬워
“대체마약 사각지대 발굴 등 종합대책 강구해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근 먼지제거 스프레이가 환각증상을 보이는 대체마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실제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검거된 자가 1200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자 검거 현황’에 따르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총 1200명이 검거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168명, 20대가 400명, 30대가 216명, 40대가 221명, 50대가 172명, 60대가 20명으로 특히 20대가 3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학물질관리법은 마약과 유사한 흥분·환각 또는 마취작용을 일으켜 흡입하거나 소지, 판매,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 법률은 부탄가스, 이산화질소, 톨루엔, 초산에틸, 메틸알코올과 등과 같은 물질을 규정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10~20대 마악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체마약으로 사용되는 스프레이 가스는 중독성이 높고 비용이 낮아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쉽다”며 “대체마약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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