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청소년이 방문하는 키즈카페와 PC방의 위상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키즈카페 및 PC방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334건 발생했다. 키즈카페는 총 67건, PC방의 경우 총 267건이었다.
연도별은 두 업소의 위생위반은 2019년 50건에서 2022년도에는 10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키즈카페는 2019년 15건, 2020년 10건, 2021년 10건, 2022년 18건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14건이나 발생했다. PC방은 2019년 35건, 2020년 47건, 2021년 45건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89건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업종별는 키즈카페의 경우 일반음식점이 총 22건, 휴게음식점이 총 45건 적발됐다. PC방은 일반음식점이 3건, 휴게음식점이 264건이 적발됐다.
위반내용별로는 키즈카페에서 위생교육 미이수로 인한 적발이 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진단 미실시 13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6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건이 뒤를 이었다. 기준 및 규격위반·이물혼입·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시설기준 위반은 각 1건씩이었다.
PC방은 위생교육 미이수가 1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진단 미실시 5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2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5건, 시설기준 위반 4건, 이물혼입 3건, 영업장 면접 변경 미신고 1건이 적발됐다.
두 업종의 식품위생 위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이 81건(24.3%)이었다. 이어 경기 59건(17.7%), 부산 52건(15.6%), 경남 35건(10.5%), 전남·충남 각각 17건(5.1%), 인천 12건(3.6%) 등 순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어린이,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며 “식약처는 키즈카페, PC방 등 아이들이 자주 찾는 장소일수록 더욱 철저한 관리·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