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분야 국제현황 및 최신연구 교류의 장 ‘활짝’
진단검사분야 국제현황 및 최신연구 교류의 장 ‘활짝’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10.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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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LMCE 2023)’ 개최
토마스 듀란트 교수는 실험실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초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코로나19팬데믹을 거치면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외 내로라하는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KSLM)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제학술대회(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 이하 LMCE 2023)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진단검사의학의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시대의 품질관리’이다. 임상현장에서 인공지능(AI)활용이 고도화되면서 질 높은 진단검사데이터 산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신연구동향을 교류, 진단검사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 

제임스 L. 젠더 교수는 진단검사의학분야 지침의 기초인 CLSI 문서를 소개했다.

학술대회 주제에 걸맞게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은 이틀째인 19일에도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임상현장에서 유용한 지식들을 활발히 교류했다.

먼저 미국 예일대의대 토마스 듀란트 교수, 데이비드 피퍼 교수, 미국 워싱턴의대 패트릭 마티아스 교수가 미국임상화학회(ADLM)와 KSLM이 현재부터 미래까지 성공적인 실험실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 로드맵을 선보여 청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미국 CLSI의 최고 경영자 밥 존스, 미국 밴더빌트대의대 제임스 H. 니콜스 교수, 씨젠의료재단 박혜원 의료부장은 KSLM이 사용하는 진단검사의학분야 지침의 기초인 CLSI 문서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제임스 L. 젠더 교수가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있어 MRD모니터링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의대 제임스 L. 젠더 교수, 가톨릭대의대 조병식 교수, 울산의대 김미영 교수, 성균관대의대 김현영 교수는 차세대기술시대의 미세잔존질환(MRD) 모니터링을 주제로 강연했다.

MRD는 치료 후에도 체내에 남아있는 적은 수의 암세포를 말한다. 최근 몇 년간 혈액학적 악성질환자의 MRD를 민감하고 구체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및 기타 기술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MRD모니터링은 치료에 대한 환자반응과 질병재발가능성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암 치료에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체적으로 제임스 L. 젠더 교수와 조병식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있어 MRD검사와 임상적 시사점을, 김미영 교수는 급성림프구백혈병(ALL)에 있어 MRD검사를, 김현영 교수는 다발성골수종에서 MRD모니터링에 대한 최신발전동향을 다뤄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88개 후원사가 182개의 부스를 전시,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진단검사의학 활용: 전자건강기록에 가상생체저장소 생성 ▲바이오센서를 통한 초고속 병원체 스크리닝 ▲심혈관질환의 지질관리를 위한 최신진단 및 치료법 ▲세포유리DNA(cfDNA)분석 임상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유전체학과 유전학의 현재진행상황과 과제 ▲AI와 데이터품질 ▲제대혈은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되며 역동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는 88개 후원사가 182개의 부스를 전시하며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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